[프로농구] 헤인즈·설린저…막판 순위 외국인 선수가 좌우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규시즌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프로농구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두 KCC는 최장수 외국인 선수 '애런 헤인즈' 효과를 앞세워 이번 주 우승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CC 유니폼을 입은 애런 헤인즈의 낯선 모습도 잠시, 송교창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줍니다.<br /><br />KBL에서 13번째 시즌을 뛰는 최장수 외국인 선수 헤인즈를 품은 KCC의 회심의 카드는 적중했습니다.<br /><br />헤인즈는 2위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나간 라건아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승리에 기여했고, 이어 고양 오리온 전에서는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CC의 4연승에 앞장섰습니다.<br /><br />'헤인즈 효과'를 누리고 있는 KCC는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뒀습니다.<br /><br /> "저보다도 더 농구 지능이 뛰어난 것 같아요. 아무래도 베테랑이다 보니까 잘 맞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KGC 인삼공사는 NBA 주전 포워드 출신 제러드 설린저를 영입하며 날개를 달았습니다.<br /><br />내외곽 득점 행진을 펼친 설린저는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꽂아 넣었고, 수비에서도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잡아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설린저에게 수비가 몰리면서,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더 활기를 띠었습니다.<br /><br />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3위 오리온과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줄이고,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불씨를 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갈 길이 바쁜 6위 전자랜드는 야심 차게 조나단 모트리와 데본 스캇을 한 번에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최근 3연패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오리온도 대체 외국인 선수인 데빈 윌리엄스가 3월에 부진해 연패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